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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7 00:00
이마 , 눈 밑 애교 필러, 광대부분과 볼, 턱살 보톡스 수술 후기)
 글쓴이 : 문다솜
조회 : 2,633  

2012년 7월 10일( 수술 날)

나는 어릴 때부터 유난히 얼굴에 살이 많았다.
어릴 때는 볼 살이 많으면 더 귀여워보이고 복 있어 보인다며 어른들의 인기를 차지했지만 브이라인이 대세인 요즘에는 제발 얼굴살이 빠졌으면 하고 바랬다. 얼굴 살 많은 것이  내겐 컴플렉스였다.
이마가 볼록하지 않고 중간부분이 슬쩍 꺼져 있는 것도 성형을 하고 싶었다.

미탑 성형외과의 친절한 문실장님과 상담을 했다. 
 이마에 보형물 넣기,  광대와 볼 살에 두둑한 지방을 레이저로 빼기, 양쪽 턱의 슬림한 효과를 위해 보톡스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상담을 했다. 이마 보형물, 광대와 턱부분 보톡스, 눈밑 애교필러를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당일 오후 3시 30분, 압구정역 근처 미탑성형외과에 도착했다. 그 건물만 해도 4군데의 성형외과가 있었고 한 건물에 두어개씩은 성형외과가 밀집해 있었다. 저렇게 많은 성형외과가 있구나, 하며 성형이 일반화된 세상이란 것이 세삼 실감났다.
평생을 가지고 가야 하는 외모인데, 돈이 좀 들더라도 조금은 더 예쁜 얼굴로 살고 싶었다. 물론 지나친 성형중독까지 가면 안 되겠지만....뭐든 중용의 미를 지킬 줄 알면 지나침도 더함도 없다.

더 예뻐지는 것은 단지 외모만 바뀌는 게 아닌, 내 마음의 자부심을 늘이는 것이라 여긴다.  나는 두려움을 물리치기 위해 두 주먹을 불끈쥐었다. 수술 관련 막바지 점검을 하고 몇 가지 서명할 것에 사인을 했다.

곧 수술이 시작된다.  엄마는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나는 수술실로 향했다. 같이 동행한 엄마는 전날부터 신경도 쓰이고 긴장 해있던 터라 많이 피곤했다고 한다.예전에 쌍꺼풀 수술을 하기 위해 갔던 부평의 성형외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잘 되어 있다며 엄마는 내게 진작에 서울로 갈 걸, 하고 말했다.나도 엄마와 같은 마음이다.

미탑은 수술 당사자와 동행한 사람을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하지 않았다. 아늑하고 편안한 방에서 보호자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엄마는 포스팅을 미리 염두해두고 사진을 찍었다한다. 1인실 VIP룸은 침대와 쇼파, 폭신한 쿠션과 키 큰 스텐드, 고급 커피머신과 커피가 마련되어 있었다. 엄마는 긴장하고 피곤했던 탓인지 1시간 정도 침대에서 잠을 자고 일어났다 한다. 내가 곧 나올 시간이라며 간호사가 귀뜸해주어서 환자 휴식방으로 향했다.  수술을 마친 나는 예상했던 6시 30분에 이마와 턱에 흰 붕대를 감고 휴식방로 들어섰다. 엄마는 반가운 얼굴과 안쓰러운 얼굴을 교차하며 나를 바라보았다.

수술 직후라서 붕대 감긴 내 얼굴에는 붓기가 가득했다. 마취기운이 남아있어서인지 조금 어지러웠다. 배가 많이 고파서 더 어지러웠는지도 모른다. 병원을 나오자마자 엄마와 같이 식당을 찾았다.

7월 11일 수술 다음 날

수술하고 와서 첫 날 밤이 가장 고비였다. 멀쩡하던 곳을 절개하고 꿰멘 상태이니 약을 먹는다해도 적당한 고통은 있게 마련이다. 나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자주 깨었다. 엄마도 나 때문에 선잠을 자는 듯했다. 겨우 잠 든 내가 늦은 아침에 일어나니 아프던 곳이 많이 진정되어 있었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관문이리라.

약을 먹기 위해 간단히 켈로그에 우유로 아침 식사를 하였다. 병원에서는 점심시간에 이마 봉합부분을 풀고 연고를 바르라고 했다. 조금만 수술 부위에 손을 대도 아프기에 맘 약한 엄마는 약을 발라주지 못했다.  내일 병원에 가면 치료를 해줄 것이기에 억지로 아픈 부위를 들쳐내고 약을 바르지 않기로 했다.
저녁이 되니 아프던 것은 한결 가라앉았고 붓기도 많이 빠졌다. 수술 당일인 어제를 잘 넘긴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결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다.

7월12일 수술 이틀째 날

병원에 가서 이마 절개부위 치료를 하고 붕대를 바꾸고 왔다. 치료할 때 아팠는데, 많이 가라 앉았던 얼굴 붓기가 다시 부어올랐다. 이마도 치료를 하러 가기 전보다는 아팠지만 수술 당일 보다는 나아서  참을 만했다.

7월 16일

병원에 가서 붕대를 또 바꿨다. 멍든 데 없이 상처가 잘 아물어서 곧 붕대를 푼다고 했다. 이마에 물이 찬 것을 빼내느라 조금 아팠다.


7월 20일

변했을 이마 보습이 궁금해서 붕대를 풀어봤다. 예전엔 꺼지고 주름살이 잡혀있던 이마가 봉긋하게 솟아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이마가 둥그렇고 봉긋해지니 인상이 한결 좋아 보인다. 자신감도 늘어날 거 같다. 아픈 과정을 겪었지만 원하던 만큼 이마가 예뻐졌으니 신난다.  20일인 내일 붕대를 푼다고 했다.



7월 21일

붕대 푸는 날이 조금 연기되었다. 광대부위와 볼, 이마쪽의 보톡스효과는 한달이 되어야 효과를 본다고 했다.

7월22일

붕대를 풀었다. 눈 아랫부위의 애교살을 위해 필러를 맞았었는데 한쪽 부분의 필러가 약한 듯하여 리필을 요구했다. 친절한 의사선생님이 필러를 채워줬다.

8월10일

이마의 상처는 다 아물었지만 앞머리 쪽 절개부위의 머리카락은 시간이 걸려야 예전처럼 모두 나온다한다. 머릿카락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완전히 머리카락이 나오기 까지는 잘 관리해야 한다.

지인들을 만나면 얼굴살이 빠진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예전보다 얼굴살이 슬림해진 것은 확실하다. 이마도 예뻐졌다.